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직원이 벳부스트를 활용해 병원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놓고 병원에 맞추라고 하는 방식과, 병원에서 나온 요구로 기능을 만드는 방식은 결과가 다르다.
■ 현장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와 벳부스트랩의 협력에서 주목할 부분은 실제 사용 환경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점이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월 2회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병원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문제와 필요한 기능을 논의하고 있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가 현장에서 확인한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전달하면, 벳부스트랩은 이를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병원 운영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기능을 개발한 뒤 의료기관에 적용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 근무표를 작성하고, 환자의 진료사진을 공유하며, 입원환자를 관리하고, 직원 간 업무를 전달하고, 의료소모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구사항이 개발의 출발점이 된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는 진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벳부스트랩은 이를 운영 시스템으로 구현하면서 병원의 업무 환경에 맞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병원 입장에서는 현장에 적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벳부스트랩에는 실제 동물병원에서 검증하고 개선한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된다.
■ 어떤 기능을 쓰고 있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는 직원 근무표와 일정 관리다.
동물병원은 의료진과 테크니션, 데스크 등 직무별 근무 형태가 다르고, 24시간 진료기관에서는 주간·야간 근무와 교대 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 벳부스트는 직원별 근무 일정과 업무 배치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병원 내부의 일정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채팅 기능도 운영 효율화를 위한 주요 요소다. 진료 현장에서는 특정 환자에 대한 확인 사항이나 부서 간 협조 요청, 근무 교대 시 전달해야 할 업무가 수시로 발생한다. 벳부스트는 직원들이 업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진료사진과 영상 등 자료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기능 역시 현장 업무와 연결된다.
동물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거나 진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자료를 직원 간에 공유하고 필요한 시점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진료 협업과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또한 입원실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상태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진료 환경에서 환자별 관리 사항을 확인하고 교대 근무 중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용된다. 벳부스트는 이러한 병원 실무를 하나의 운영 환경에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병원 운영의 효율화는 직원 간 소통뿐 아니라 반복적인 관리 업무에서도 중요하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는 벳부스트를 활용해 의료소모품과 각종 물품의 재고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기존 재고 자료를 활용해 물품 정보를 정리하고, 사용 내역을 반영해 현재 재고와 발주가 필요한 항목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영상검사 소견서 작성 기능도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CT·MRI·초음파·방사선 검사 등의 소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PDF 문서로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진의 문서 작성과 자료 관리 업무를 보완한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백두산 대표원장이 벳부스트를 통해 병원 업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 협약의 출발점
동물병원이 대형화되고 진료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의료진의 전문성뿐 아니라 병원 내부의 업무 체계와 경영 효율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진료와 여러 진료과를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는 직원 간 정보 공유, 근무 일정 조율, 진료자료 관리 등 다양한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는 동물병원 운영 자동화 전문기업 벳부스트랩(VetBoostLab)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의 원활한 경영과 효율적인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 근무 일정 관리와 업무 분배, 진료자료 공유, 의료소모품 관리 등 운영 전반의 복잡성도 함께 증가한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백두산 대표원장은 이러한 환경에서 의료진과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 내부의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협력 내용과 향후 계획
양측은 벳부스트랩이 개발한 동물병원 운영 SaaS 벳부스트(VETBOOST)를 기반으로 근무표 관리, 직원 간 채팅, 진료사진 공유, 입원환자 관리, 재고관리, 영상검사 소견서 작성, 경영 분석 등 병원 운영 전반의 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AI 검색 분석 서비스 벳랭크(VETRANK)를 통해 병원의 진료정보가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서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도입을 넘어 병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는 2026년 8월 확장 이전을 통해 진료시설과 의료 역량을 강화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약 200평 규모의 의료시설에는 약 40명의 직원과 15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백두산 대표원장과 한재풍 영상센터장 겸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 등 분과별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MRI·CT 정밀 영상진단과 24시간 응급진료, 고난도 외과수술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진료와 관련된 정보 공유와 직원 간 협업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병원에서는 근무조가 교대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한 업무와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돼야 한다.
벳부스트랩이 개발한 벳부스트(VETBOOST)는 기존 전자차트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차트에서 충분히 지원하기 어려운 병원 실무와 경영관리 업무를 보완하는 동물병원 운영 자동화 SaaS다.
특히 기존에는 PPT 기반으로 작성된 소견서 양식을 활용하기 위해 관련 문서가 저장된 PC에서 파일을 찾아 작업해야 했지만, 벳부스트 도입 이후에는 웹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소견서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CT와 MRI뿐 아니라 초음파, X-ray 검사까지 각각 독립적인 소견서로 작성할 수 있으며, 여러 검사 결과를 하나의 종합 소견서로 통합해 작성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한재풍 영상센터장 겸 대표원장은 기존의 PC·PPT 중심 문서 작성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상검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견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일일 정산과 경영 통계, 병원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주요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벳부스트랩은 이러한 기능들을 개별적인 업무 도구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 내부의 정보 전달과 운영 흐름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양측의 협력은 병원 내부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벳부스트랩은 동물병원 운영 자동화 서비스인 벳부스트와 함께 AI 검색 분석 및 최적화 플랫폼 벳랭크(VETRANK)를 운영하고 있다.
벳랭크는 ChatGPT, Gemini, Claude, Perplexity, Grok 등 생성형 AI에서 동물병원이 어떤 질문에 언급되는지 분석하고, 병원의 진료 분야와 의료정보가 검색 과정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진료와 정밀 영상진단, 분과별 전문진료 등 실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보호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의료 콘텐츠의 정보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벳부스트가 병원 내부의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면, 벳랭크는 변화하는 AI 검색 환경에서 병원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단순한 관리 비용 절감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근무 일정과 업무 전달, 진료자료 공유, 입원환자 관리, 재고관리, 경영 분석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업무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직원 간 협업을 지원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 백두산 대표원장은 의료진이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병원 운영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벳부스트랩 역시 기술 도입 자체보다 실제 병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4시 루센트 동물의료센터와 벳부스트랩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진료 현장에 필요한 운영 자동화 기능을 발전시키고, 병원 경영의 효율성과 의료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