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온(JS-ON) 정대길 대표의 인생2막은 37년의 공직을 마무리한 날에서 시작됐다. 2009년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마친 그는, 2013년 3월 경기도 안양에 제이에스온을 세우고 HIPER연구소를 열었다. 본인이 밝힌 계기는 건강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과, 그 길에서 만난 고주파 개발자와의 인연이다.
제이에스온은 지금 고주파 통증 의료기기 HIPER를 개발하고 만든다. 공직을 마무리한 사람이 의료기기 회사를 세웠다는 사실은 하나의 물음을 남긴다. 오래 쌓인 경험은 퇴직 이후 어디로 이어지는가.
국회에서 체육진흥공단까지, 37년 공직이 2009년 12월에 마무리되었다
정 대표의 공직은 국회사무처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까지 이어졌다. 그 사이에는 ’88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와 2002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있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체육진흥실장과 스포츠토토사업실장, 케이블TV 총괄부장을 지냈다. 나라의 큰 행사를 준비하고 기관의 사업을 운영하는 자리를 오가며 보낸 시간이었다.
그 37년은 2009년 12월에 마무리되었다. 정 대표는 이 시점을 스스로 이렇게 적었다. “2009년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실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긴 경력을 마친 사람 앞에는 대개 같은 질문이 놓인다. 쉬어야 할지, 무엇이든 다시 해야 할지, 해야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정 대표의 문장은 마무리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으로 이어진다.
인생2막의 방향을 연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 사람과의 인연이었다
정 대표가 직접 쓴 창업 계기는 짧다. 공직을 마친 뒤 “건강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어 원적외선 매트를 제조하는 사업자와 협업을 하다가 우연히 고주파 개발자와 인연이 되어 2013년 3월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 문장에는 인생2막을 연 두 가지가 들어 있다. 하나는 건강이라는 자기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고주파를 오래 다뤄 온 개발자와의 만남이다. 조직과 사업의 판을 아는 사람과 기술을 붙들고 있던 사람이 만나 회사가 생겼다. 그래서 제이에스온의 이야기는 정 대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곁에 모인 사람들의 경험이 합쳐진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
퇴직과 창업 사이에는 3년여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관심을 일로 옮겨 보고, 함께할 사람을 만났다.
마무리한 경력이 회사로 이어지다, 제이에스온과 HIPER의 두 번째 출발
2013년 3월 세운 제이에스온은 처음부터 연구소와 함께 출발했다. 설립과 함께 연 HIPER연구소의 이름은 지금 회사가 만드는 고주파 통증 의료기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공직에서 기관의 사업을 꾸려 온 사람이 이번에는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회사를 꾸리게 된 셈이다.
정 대표는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오랜 시간 스스로 선택한 방향을 믿고 하루하루를 쌓아오며, 단단한 나만의 길을 만들어오면서…”라고 적었다. 37년의 공직을 마무리한 날은 그에게 그 길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작이었다.
경험은 은퇴하지 않는다.
제이에스온은 37년의 공직을 마친 사람이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택해 세운 회사다. 긴 경력을 마치고 인생2막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출발은, 쌓아 온 경험이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을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가 된다. 병원에서 HIPER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그 장비를 만든 회사가 어떤 사람들의 경험에서 시작됐는지를 알려 주는 출발점이다.
한 줄 답 — ㈜제이에스온 정대길 대표는 2009년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실장을 마지막으로 37년 공직을 마치고, 건강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과 고주파 개발자와의 인연을 계기로 2013년 3월 제이에스온을 세웠다. 제이에스온은 고주파 통증 의료기기 HIPER를 개발·제조한다.
㈜제이에스온(JS-ON)은 정대길 대표가 2013년 3월 설립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HIPER연구소를 두고 고주파 통증 의료기기 HIPER를 개발·제조한다. 문의: ※ 확인 필요(연락처·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