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권학봉이 기획·지도한 사진작업 멘토링 프로그램 ‘비주얼 그래머(VISUAL GRAMMAR)’의 첫 번째 그룹전 ‘각자의 비행’이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세호, 권혁인, 김경민, 김문규, 김키키, 김연준, 김원진, 김한울, 박유리, 박준혁, 방인준, 연영모, 오현태, 윤혜원, 정재준, 최세울 등 1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프닝 행사는 10월 31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을 공통의 출발점으로 삼아 약 1년간 발전시킨 개별 사진 작업이다. 참여 작가들은 소설을 읽으며 떠올린 질문과 감정을 자신의 경험 및 관심사와 연결해 각자의 주제를 구체화했다. 동일한 문학 작품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다른 시선과 표현 방식으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 제목인 ‘각자의 비행’은 참여 작가들이 각기 다른 방향과 속도로 자신만의 사진 작업을 발전시켜 온 과정을 의미한다. 전시는 공통의 주제가 개인의 경험과 해석을 거치면서 다양한 시각적 언어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지도한 비주얼 그래머는 참여자가 독자적인 사진 작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작품의 주제를 찾는 단계부터 기획과 촬영, 이미지 구성, 작가노트 작성, 전시 발표에 이르기까지 사진 작업의 전 과정을 다룬다.
참여 작가들은 약 1년 동안 각자의 주제와 표현 방향을 탐색하고 촬영과 작품 검토를 반복하며 작업을 발전시켰다. 작업 과정에서 진행된 토론과 피드백은 작품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활용됐으며, 최종적인 작품의 선택과 실행은 작가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주얼 그래머는 단순히 사진 촬영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와 그 내용을 어떤 이미지로 표현할 것인지, 개별 사진을 어떻게 하나의 작업으로 구성할 것인지 등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그룹전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각자의 작업을 독립적인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관객에게 발표하는 자리다.
관람객은 16명의 사진 작업을 통해 하나의 문학 작품이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관점에 따라 어떻게 다양한 이미지와 의미로 재해석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에게는 그동안의 작업을 공개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지하 1층 특별관에서 진행된다. 오프닝은 10월 3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