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디티에스행복들고나(이사장 지우영·댄스시어터샤하르)가 오는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도봉구 평화울림터에서 ‘2026 서울도봉 평화울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음악과 춤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서울특별시와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KB국민은행이 후원한다.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는 지역 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소리모아 합창단과 영웅시대 별빛 합창단, 도봉 시니어 합창단, 한신초 한아름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평화를 주제로 한 노래를 들려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합창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평화의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풍물과 가무악, 관악,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도깨비풍물패와 버스킹 아티스트 박슬기, 무궁화가무악, DB 브라스 등이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배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인 공연은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창작 발레음악극 ‘기적의 새’다. 6·25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의 아픔과 재회를 향한 염원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안무와 음악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분단의 현실을 조명하고, 평화의 가치를 관객과 나눈다.
축제 후반에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재즈, 발레를 결합한 초청 아티스트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바리톤 고성현 교수를 비롯해 소프라노 이진희와 테너 민현기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며, 가수 겸 발레리나 스테파니킴과 트롯발레리노 정민찬은 무용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인다. 재즈 가수 나나도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평화울림터는 전기음향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공간의 소리 반사 효과를 활용해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운드 포커싱 공연장이다. 주최 측은 공간의 특성을 살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자연스러운 음향과 함께 음악과 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디티에스행복들고나는 댄스시어터샤하르를 기반으로 공연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창단된 댄스시어터샤하르는 발레를 중심으로 연극과 음악, 영상 등을 결합한 창작 공연을 선보여 왔으며, 창작발레 ‘레미제라블’로 2024년 제2회 서울예술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전쟁의 상처를 예술로 기억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메인 공연 ‘기적의 새’를 무대 앞 좌석에서 관람하려면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은 축제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디티에스행복들고나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