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10월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두피문신(SMP) 교육 현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시술 기술 습득에 집중했던 두피문신학원 교육에서 면허제도와 위생관리, 시술 기록 등 법적 기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두피문신학원 ‘탈모왕아카데미(대표원장 박평일)’는 이러한 제도 변화에 맞춰 실제 모델 실습과 법제화 관련 정보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9월 국회를 통과한 문신사법은 2027년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 시행 이후에는 원칙적으로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문신사가 관련 법령에 따라 시술할 수 있으며, 위생·안전관리와 시술 기록 등에 관한 기준도 적용된다. 기존 시술자를 위한 경과조치도 마련돼 있어 시행령과 세부 규정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탈모왕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박평일 대표원장은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설립 이사장으로, 문신사법 제정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활동에 참여해 왔다.
2025년 8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문신사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2026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포럼’에서는 두피문신 산업 현장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해당 포럼에서는 국가면허 기준과 위생·안전관리, 하위법령 마련 방향 등이 논의됐다.

아카데미는 이 같은 제도 논의 내용을 교육에 반영해 수강생들이 기술 습득과 함께 향후 적용될 법적 요건을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습 교육은 두피문신 전문 브랜드 ‘마이크로청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마이크로청담은 2018년부터 직영점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청담 본점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점에서 축적한 시술 경험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정규 과정은 2~4명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는 ‘그룹 마스터 클래스’와 개인별 진도에 맞춘 ‘1:1 마스터 PT’로 나뉜다. 특히 12주 그룹 과정은 9주를 실제 모델 실습에 배정해 숱채움과 삭발형 두피문신 등 다양한 시술 유형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교육 내용에는 탈모 관련 기초이론, 헤어라인 디자인, 구레나룻 표현, 기존 시술의 보정·복구 기법과 창업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기존 반영구 시술자를 대상으로는 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단과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카데미 측에 따르면 수료생 가운데 기존 반영구 전문점에 두피문신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별도 SMP 시술 공간을 마련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 사례도 있다. 다만 실제 시술과 영업은 관련 법령 및 면허·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박평일 대표원장은 “두피문신 교육은 시술 기술뿐 아니라 위생관리와 고객에 대한 책임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며 “문신사법 시행에 따른 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