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예술의 창작 활동과 예술적 가치를 비평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2026년 장애예술 비평 포럼 '장애예술 평장(評場) - 모두예술을 해부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장애예술의 창작과 발표 기회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창작 현장을 비평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학·미술·음악 분야 연구자와 장애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각 분야의 연구 성과와 창작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예술의 예술적 가치 및 비평 담론을 다룰 예정이다.
장애예술은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 이후 창작과 발표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예술적 성과를 해석하고 축적할 수 있는 비평적·이론적 토대는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창작 활동의 양적 확대와 함께 작품의 미학적 특성, 창작 과정의 의미, 사회적 가치 등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행사는 김예지 국회의원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이어 문학·미술·음악 등 3개 분야별 세션이 진행되며, 각 분야 연구자의 주제발표와 장애예술인의 토론이 이어진다.
분야별 세션에서는 장애예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비롯해 창작 주체와 예술적 가치, 실제 창작 현장에서의 경험, 장애예술 비평의 가능성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연구자의 이론적 관점과 장애예술인의 현장 경험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기존 장애예술 담론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분야별 발표와 토론 내용을 종합하고 한국 장애예술의 비평 담론 형성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장애예술을 단순히 창작 결과물이나 활동 실적으로 평가하는 데서 벗어나 창작 과정과 예술적 표현의 특성, 사회적 의미를 폭넓게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방귀희 장문원 이사장은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관련 담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장문원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 장애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탄탄한 이론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장애예술인과 예술 분야 매개자, 문화예술 관계자뿐 아니라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참여 편의를 고려해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11월 6일까지이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