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폐교를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익적 활용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19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폐교 활용 대부 공모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가 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단순히 공고만 하는 게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거버넌스 등과 연결된 사람들에게 충분히 홍보가 돼야 공익적인 사업으로 구상하고 제안할 수 있다”며 지역 관계자들의 참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류를 복잡하게 많이 받기보다는 지역에 꼭 필요한 형태의 임대가 되고,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추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폐교 활용과 관련해 전북의 우수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공동 주관하는 ‘전국 폐교 활용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35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전북의 2개 사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선정된 사업은 임실교육지원청의 ‘임실생태누리’와 부안교육지원청의 ‘닥나무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이다. 최종 우수사례 3~4건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대국민 투표와 발표심사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도 논의됐다. 천 교육감은 학교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교장공모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천 교육감은 “교장공모제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많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단점은 보완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개방형 교장공모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장공모제는 학교의 특성과 교육 여건에 적합한 역량 있는 교장을 공모 절차를 통해 임용하는 제도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27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대상학교는 초등학교 43개교와 중등학교 29개교 등 총 72개교다. 이 가운데 정년퇴직과 중임 만료 등에 따른 교장 결원학교의 3분의 2 범위에서 공모제 운영학교를 지정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를 통해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민주적 운영을 강화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갖춘 교장이 교육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