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춘진흥원이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취업과 진로, 창업, 학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 측은 상담자가 기재한 소속 부대를 연도별로 집계한 결과 매년 약 3000~4000개 부대에서 상담 이용자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상담자의 소속 부대 표기를 기준으로 산출한 기관 자체 집계다. 대한민국청춘진흥원이 매년 3000~4000개 부대를 직접 방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담 인원이나 전체 상담 건수와도 구분되는 지표다. 같은 부대에서 여러 명이 상담할 수 있고, 한 사람이 목적에 따라 여러 차례 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담 이용자의 군종은 육군에 한정되지 않는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소속 장병도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기관 측 설명이다. 부대 위치와 복무 일정, 휴대전화 사용 가능 시간 등을 고려해 상담 일정을 조정하는 사례도 있다.
상담 대상도 병사 중심에서 장교와 부사관까지 넓어지고 있다. 전역을 앞둔 대위와 중사·하사 등 간부들은 군에서 쌓은 경력을 민간기업의 직무와 연결하는 방법, 경력기술서 작성, 지원 가능한 산업과 직무, 전역 이후 취업 일정을 주로 상담한다. 병사의 질문은 학업 상태와 전역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대학에 다니다 입대한 장병은 복학과 졸업, 취업 준비 시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역 직후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희망 직무와 보유 자격,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다.
전공을 계속 활용할지, 다른 직무로 방향을 바꿀지 결정하지 못한 장병도 상담을 찾는다. 편입이나 반수를 검토하는 이용자도 있으며, 창업이나 프리랜서 활동,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직무를 준비하는 사례도 있다.
상담자의 배경도 다양하다. 기관 측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학과 지역 대학 재학생, 해외 대학 재학생, 의학계열 학생, 의사 자격 보유자 등이 상담을 이용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장병뿐 아니라 이미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상담자도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청춘진흥원은 상담 신청 단계에서 이용자의 현재 상황과 상담 목적을 먼저 확인한다. 취업과 진로, 창업, 입시, 심리 가운데 어떤 분야의 상담이 필요한지 살펴본 뒤 해당 영역을 담당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연결한다.
취업상담에서는 희망 직무와 관심 업종, 전공, 보유 자격, 군 복무 중 수행한 업무, 전역예정일 등을 확인한다. 이후 지원 가능한 직무를 좁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 포트폴리오 등 필요한 준비 순서를 정리한다.
대위 전역예정자는 지휘와 기획, 인원관리, 교육·훈련 경험을 민간기업이 이해할 수 있는 업무 경험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중사와 하사 등 부사관은 장비 운용과 정비, 안전관리, 물자관리, 인원교육 등 현장 경험을 경력기술서에 구체적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한다.
기관은 상담을 한 차례의 정보 전달로 끝내지 않고 실제 준비 행동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용자에게는 관련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경력과 희망 조건이 기업의 모집 요건에 맞는 경우 지원 가능한 직무나 채용 기회를 안내한다. 전역 이후에도 후속 취업 컨설팅을 이어갈 수 있다. 군 복무 중 작성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실제 채용공고에 맞게 수정하고, 서류전형 이후 면접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처음 정한 진로가 맞지 않거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면 상담 방향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기관 측은 상담 규모를 단순한 숫자로 설명하기보다 군종과 신분, 전공과 경력에 따라 질문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구직청원휴가 상담이라도 장병의 상황에 따라 실제로 필요한 정보와 상담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체 집계한 부대 수가 전체 군부대에 대한 공식 통계나 상담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상담 결과와 취업 준비 과정도 개인의 경력과 목표, 상담 이후 실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련 링크
대한민국청춘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https://korea203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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