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햅틱 웨어러블 기업 비햅틱스(bHaptics)가 일본에서 햅틱 슈트 ‘TactSuit Pro’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VRChat 커뮤니티 기반 복싱 대회 ‘VRC Boxing League’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한다.

비햅틱스는 지난해 VRC Boxing League에 제품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는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는 오는 9월 12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 ‘VRC BOXING OFFICIAL’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VRC Boxing League는 소셜 VR 플랫폼 VRChat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기반 복싱 대회다. 참가자들은 풀바디 트래킹과 햅틱 장비 등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복싱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비햅틱스의 프리미엄 VR 햅틱 슈트 ‘TactSuit Pro’가 상품으로 제공된다.
TactSuit Pro는 상체에 착용하는 조끼 형태의 햅틱 장비다. 게임이나 VR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타격과 각종 움직임을 신체에 햅틱 피드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햅틱스는 TactSuit 외에도 팔에 착용하는 ‘TactSleeve’, 얼굴 부위에 햅틱 피드백을 전달하는 ‘TactVisor’ 등 다양한 웨어러블 햅틱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VR 복싱과 격투 콘텐츠는 화면과 컨트롤러를 통한 시각·조작 경험뿐 아니라 상대의 공격이나 게임 속 충격을 햅틱 피드백으로 전달할 수 있어 웨어러블 햅틱 기술이 활용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비햅틱스는 VR 복싱 게임 ‘The Thrill of the Fight’와 ‘Virtual Fighting Championship(VFC)’ 등과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연동할 수 있는 네이티브(Native)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복싱과 격투 장르 외에도 액션, FPS 등 여러 VR 콘텐츠에서 햅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해외 시장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TactSuit Pro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라쿠텐과 빅카메라, 요도바시, 츠쿠모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비햅틱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OOP 스토어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일본 정식 판매와 VRC Boxing League 후원은 VR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대회 참가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발생하는 액션을 실제 촉각 형태로 전달하는 햅틱 경험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사업 영역도 VR을 넘어 PC 게임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햅틱스는 최근 AI를 활용해 게임이나 콘텐츠의 사운드를 햅틱 피드백으로 변환하는 ‘AI Audio-to-Haptics’ 기술을 적용하며 PC 게임에서도 햅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VR·게임 산업에서 시각과 음향에 이어 촉각을 활용한 몰입형 인터페이스가 활용되는 가운데, 비햅틱스는 일본 유통 채널 확대와 VR 커뮤니티 협업을 병행하며 햅틱 웨어러블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